미국의 10대 소년이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45년 형을 선고 받았다.
폭스뉴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법원이 지난 22일 어머니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그레고리 라모스(17)에 대해 1급 살인·시신훼손·증거 인멸 등의 혐의를 적용해 45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어머니로부터 '학교 성적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1월 당시 15살이었던 라모스는 자신의 집에서 학교 성적 문제로 어머니 게일 클리벤저(당시 46세)와 다투다 그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후 사체를 집 인근 교회 뒤 뜰에 암매장했다.
심지어 라모스는 완전 범죄를 위해 친구 2명과 집에 강도가 들었던 것처럼 꾸민 뒤 911에 "집에 강도가 들었고 어머니가 사라졌다"라고 신고 했다.
그러나 경찰은 라모스의 표정이 경직된 것을 보고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모두 자백받았다.
지역 보안관 마이크 치트우드는 "라모스는 체포 직후에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고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던 것을 자랑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지 언론은 "라모스가 이날 선고 공판에서 '세상과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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