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당국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남중국해에서 군사 훈련을 예고하며 미국과의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오늘(26일)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광둥(廣東) 해사국은 내일(27일)부터 30일까지 남중국해 레이저우(雷州)반도 인근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광둥 해사국은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 기간 해당 해역의 어선 출입을 금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3일과 그제(24일) 각각 전투기 13대, 15대를 대만해협에 투입해 군사 훈련을 감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군의 전투기 훈련은 미군의 항공모함이 남중국해에 진입한 것을 확인한 것과 관련한 대응 조치였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바이든 정권 초기 양측이 군사적으로 큰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은 작지만,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대만 문제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