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매도 헤지펀드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공매도는 사기"라고 주장했습니다.
"소유하지 않은 집은 팔 수 없고, 소유하지 않은 차도 팔 수 없는데 소유하지 않은 주식은 팔 수 있다?"라고 반문하면서 "그것은 헛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매도를 뜻하는 영어 단어 'short'에 비유해 "여기 '땅딸보 옹호자'가 온다. 그들을 존경하지 마라"고 적었습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공매도 헤지펀드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테슬라 온라인 쇼핑몰에 '테슬라 숏팬츠'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10년 이상 테슬라를 저평가한 공매도 세력을 풍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는 이론상 수익에는 한계가 있지만
주가가 아무리 하락해도 0원 아래로 내려갈 수는 없지만,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 금융정보 분석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 공매도 투자자들은 지난해 401억 달러, 우리 돈 약 44조 300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