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봉쇄 조처를 차츰 완화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내각회의에서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말 하루 3만 명대에 육박했던 러시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지난 28일 기준 러시아 전체 신규확진자는 1만9천138명, 수도 모스크바의 신규확진자는 2천897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자 러시아는 이날 그리스·싱가포르와의 항공편 운항을 내달 8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25일 베트남·인도·핀란드·카타르 등 4개국 국민의 입국 금지를 해제했습니다.
한국과는 지난해 9월부터 정기 항공편 운항을 재개하고 한국민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도 해제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