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지진으로 8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중국 쓰촨성 부근에서 다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남부의 윈난성 야오안 현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5월 대지진으로 8만 7천여 명의 희생자를 낳았던 쓰촨성 부근입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야오안 현을 포함한 6개 현의 주택 4만여 채가 파손됐고 126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야오안현에서는 1차 강진이 발생한 후에도 강한 여진이 9차례 더 일어났습니다.
중국 CCTV는 이번 지진으로 진앙에서 200㎞ 떨어진 윈난 성 성도 쿤밍과 다리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진 발생 지역에 텐트 5,000개와 담요 3,000장 등 각종 구호품을 긴급 배정했습니다.
구호요원들도 현장에 급파돼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메뚜기 떼가 러시아 남부 지방을 덮쳤습니다.
무려 73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이 공격받았습니다.
지역 관리들이 살충제로 메뚜기를 잡고 있지만, 워낙 수가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메뚜기 떼들은 불과 몇 분만에 주변 지역을 초토화해버립니다.
지난 5월, 이곳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메뚜기 떼들은 한 달 만에 지역 전체로 퍼졌습니다.
이 지역 당국은 긴급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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