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이익이 60%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유가는 59달러대에 거래됐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업실적과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전날 급등장을 이끌었던 골드만삭스 효과는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 34억 4천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일년 전에 비해 60% 이상 급증한 겁니다.
6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6% 증가해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업체 델이 부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고, 생산자물가지수가 급등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차익매물이 나와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다우지수는 0.33% 상승한 8,35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36% 오른 1,799를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는 0.53% 상승한 905를 기록했습니다.
홈디포 등 주택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전날 상승했던 금융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파산위기에 처한 CIT그룹은 정부와 구제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골드만삭스의 2분기 실적 호재에 힘입어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영국은 0.85%, 독일은 1.26%, 프랑스는 0.98% 상승 마감했습니다.
수요부진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해 사흘째 59달러선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7센트 0.3% 소폭 하락한 59달러 52센트로 마감했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은 상승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3% 상승했고, 알루미늄은 2.4%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1.8% 상승했고, 대두는 0.7% 올랐지만, 밀은 2.4% 하락했습니다.
달러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금 가격은 30센트 소폭 오른 온스당 922달러 8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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