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열린 제15차 비동맹 정상회의가 테러에 대해 일치된 대응을 하자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총리는 대화채널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정성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비동맹 회원국들은 '샤름 엘-셰이크"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모든 형태의 테러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러에 맞서려고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따라 '일치된 노력'을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회원국들은 특히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중단을 촉구했으며, 쿠데타로 쫓겨난 셀라야 전 온두라스 대통령이 즉시 대통령직에 복귀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지난해 11월 뭄바이 테러 사건으로 단절된 인도와 파키스탄도 대화 채널이 복원됩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총리는 정상회의 기간에 별도 회담을 갖고 대화채널 복원과 테러 대응에 공조할 것을 합의했습니다.
특히 테러에 대한 대응은 양국 간 평화 회담과는 별개로 중요한 원칙이라는 점에 합의했습니다.
한편, 개최국 이집트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빈부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무바라크 / 이집트 대통령
- "그들 모두 개발도상국들이 인종주의와 극단주의 및 증오가 사라진 곳에서 더 나은 미래와 더욱 안전하고 정의로우며 빈부의 격차가 줄어든 세계에 대한 열망을 표하였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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