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 호텔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현장이 CCTV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1969년 당시 달 착륙 영상 원본이 지워진 것으로 밝혀져 조작설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지구촌 화제, 강나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호텔 로비를 유유히 걸어갑니다.
곧이어 강력한 폭발과 함께 로비 전체가 뒤흔들립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리어트 호텔에서 일어난 폭발 현장이 CCTV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인근 리츠 칼튼 호텔에서도 굉음이 나며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9명이 숨지고, 한국인 1명을 포함해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자살 폭탄 테러로 결론냇지만,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밤방 다누리 / 인도네시아 경찰청장
- "사건 현장과 목격자 진술로 봤을 때 자살 폭탄테러가 확실합니다. 리츠 칼튼 호텔에서 범인의 머리를 찾아 신원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올해 82세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보내다 넘어져 오른쪽 손목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인근 병원에서 20분간 뼈 접합 수술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교황은 엑스레이를 찍을 당시 다른 환자들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가 공개한 1969년 당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 영상은 원본이 아닙니다.
NASA는 영상 원본이 실수로 지워져 복사본 4개를 디지털 방식으로 복원했다고 밝혔
복원된 영상은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지만, 원본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만큼 달 착륙 조작설은 다시 불거졌습니다.
일부에서는 공기가 없는 달에서 성조기가 펄럭이는 점 등을 들어 달 착륙이 조작된 영상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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