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조깅 중 쓰러졌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암으로 잃은 프랑스에서 대통령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졌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르코지 대통령이 베르사유 근처 별장 '라 랑테른'에서 조깅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28도의 무더위에서 45분 동안 격렬한 운동을 하다 갑자기 비틀거리더니 풀밭에 쓰러졌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의식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곧장 헬기 2대가 동원돼 병원으로 옮겼고, MRI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엘리제궁은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페크레스 / 프랑스 교육부장관
- "저도 여러분처럼 사르코지 대통령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빨리 회복되길 바랍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과도한 운동으로 미주신경이 활성화돼 혈압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실신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프랑스는 미테랑 전 대통령이 전립선암으로 재임 말기 국사를 거의 돌보지 못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르코지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정기적인 건강검진 결과 공개를 약속했습니다.
문제는 사르코지가 취임 후 2번째로 '혈액과 심장 정상'이라는 진단서를 공개한 지 3주 만에 조깅 중 쓰러졌다는 점입니다.
국가수반의 건강에 프랑스 국민들의 걱정이 커진 이유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몸은 한 개지만 머리가 둘인 남자 아이가 태어나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쌍둥이 아버지
- "아이들이 빨리 낫길 바랍니다. 수술은 필요 없습니다. 건강하기만 하다면 그냥 그대로 있어주면 돼요."
이들은 쌍둥이가 분화가 덜 된 탓으로, 현재 심장과 항문에 문제가 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