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2분기에 마이너스 1%로 성장률이 선방하면서 하반기 낙관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업 문제가 여전히 심각해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하반기 플러스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분기 -6.4%로 사상 최악을 기록했던 성장률이 2분기에는 -1%에 그친 이후에 나온 발언입니다.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도 예상보다 더 빠른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앨런 그린스펀 / 미 FRB 전 의장
- "미국 경제가 이미 바닥을 쳤다고 확신합니다. 중요한 산업분야 주간 생산 지수를 보면 지난달 중반쯤 회복을 시작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월가도 3분기 성장 전망을 JP모건이 3%, 도이체방크도 2.25%로 높였습니다.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오바마 대통령도 모처럼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최근 GDP 성장 추이는 우리 경제가 애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실업률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회복을 장담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6월에 9.5%를 기록했던 실업률이, 7월에는 9.7%로 예상돼 이번 주 실업률 발표가 주목됩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완전한 경기 회복의 열쇠는
더불어 1조 달러가 넘는 재정 적자 문제, 잠시 주춤하지만, 집값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도 여전히 문제로 지적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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