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시스코의 실적 부진과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습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설탕값은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과 내일 실업률 발표에 대한 부담에 하락했습니다.
시스코는 앞으로 매출 감소폭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해 통신주인 메트로PCS와 함께 기술주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은 3만 8천 명 줄었지만, 2주 연속으로 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6만 9천 명이 늘어 엇갈린 모습을 보였고 내일 발표될 7월 실업률이 부담을 줬습니다.
6월에 9.5%를 기록한 실업률이 7월은 9.7%로 전망됩니다.
다만, 금융주들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낙폭이 줄었습니다.
다우지수는 0.27% 하락한 9,256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 떨어진 1,973을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는 0.56% 떨어진 997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영국이 0.93%, 독일이 0.32%, 프랑스가 0.56% 상승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경기가 바닥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은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겠다고 발표해 금융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유가는 소폭 하락해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센트 하락한 배럴당 71달러 9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자재 가격은 대부분 하락했지만, 설탕가격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2.5%, 알루미늄은 4.1% 하락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4.7%, 밀이 5.1%, 대두가 1.4% 하락했습니다.
인도와 브라질 지역의 기후 악화로 공급이 부족할 거라는 전망에 설탕가격이 28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의 금리 동결 여파로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3달러 50센트, 0.4% 오른 온스당 960달러 7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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