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고용악화에도 제조업과 경기선행지수 상승에 사흘째 올랐습니다.
중국 증시 상승도 힘을 보탰고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회복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76% 상승한 9,350을 기록해 9,300을 재돌파했고, 나스닥지수는 1.01% 오른 1,989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는 1.09% 상승한 1,007을 기록해, 1,000을 다시 넘었습니다.
고용악화로 장 초반 증시는 불안했습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예상과 달리 일주일 전보다 1만 5천 건 늘었고, 고용 불안에 따른 소득 감소로 모기지 체납 비율이 9.24%로 통계 작성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중국 증시 상승과 경기회복 기대를 낳은 다른 지표들의 영향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경기선행지수가 넉 달 연속 상승해, 이 지수를 발표하는 콘퍼런스보드는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진단했고, 대표적인 제조업 지표인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도 11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AIG 새 경영자가 구제자금을 갚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영국이 1.43%, 독일이 1.51%, 프랑스가 1.59%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수요 기대감에 12센트, 0.2% 소폭 상승한 배럴당 72달러 54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구리는 0.4%, 알루미늄은 3.1% 하락하며 금속은 하락했습니다.
옥수수는 1.1%, 대두는 0.1% 하락했지만, 밀은 0.6% 상승해 농산물 가격은 혼조를 보였습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퇴색돼 달러가 약세를 보였고, 금 가격은 3달러 10센트, 0.3% 떨어진 온스당 941달러 7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