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발생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 우한 시의 한 연구소라는 의혹이 제기 된지 1년 6개월이 2021년 6월 주요 외신들이 대만매체에서 올린 하나 영상을 일제히 소개했다.
영국BBC는 물론 뉴욕포스트 등은 1일(현지시간), 대만 매체를 인용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 연구진이 장갑,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를 미 착용한 채 박쥐 배설물을 채취하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대만매체가 공개한 영상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17년 12월 29일 중국중앙방송(CCTV)가 올린 것이다.
이 영상을 보면 보호 장비를 하지 않은 연구진들이 박쥐에 물리는 장면이 나온다. 물린 곳은 심하게 부풀어 오른다.
또 영상에 등장한 연구진은 "박쥐가 자신의 장갑을 뚫고 물었다"며 "바늘에 찔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박쥐를 만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나래이션으로 "부상 위험이 있으며 이에 대비해 연구진들은 현장 답사 전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영상을 소개한 대만매체는 현재 중국 CCTV에서 관련 기사는 삭제됐다고 했다. 이러한 영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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