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인연이 닿아 29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한 커플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어제(4일) 영국 일간지 더선은 아내 로렌 커(26)와 남편 앤서니 셰일러(55)의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의 첫 만남은 2017년입니다. 당시 친구와 클럽을 찾은 로렌은 다른 무리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러자 클럽 가드들이 다가와 상황을 정리했고 결국엔 클럽에서 쫓겨났습니다.
당시 로렌을 쫓아낸 클럽 가드는 지금의 남편 앤서니입니다. 앤서니는 로렌을 향해 가차 없이 쫓아내며 집으로 가라고 외쳤습니다. 로렌은 그의 모습에 뜻밖의 호감을 느꼈습니다.
이들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로렌은 새 직장에 출근했는데 그곳에 앤서니를 마주친 것입니다. 앤서니도 가드 일을 그만두고 새롭게 직장을 구해 출근한 것입니다.
그들은 운명처럼 만나게 된 서로를 향해 점차 마음이 커졌고, 29살의 나이 차이 때문에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첫째 딸을 출산했으며 현재 둘째가 태어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렌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이 많은 사람과 함께 해서 좋은 점은 안정적이고, 안전한 느낌이다”며 “풍부한 삶의 경험에서 나오는 여유와 자신감이 매력적이다”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