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신은 정장·넥타이, 하반신은 반바지·양말·슬리퍼
영국 BBC의 한 유명앵커가 ‘하의실종’ 패션으로 뉴스를 진행한 모습이 포착돼 영국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4일)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BBC 심야 뉴스 프로그램은 시작과 동시에 앵커인 숀 레이(51)가 앉아있는 스튜디오 전경을 샷으로 잡아 시청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가 스튜디오 전체 모습을 비추는 순간, 앵커인 레이의 맨 다리가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정면에서 화면에 잡히는 상반신은 정장에 넥타이까지 갖춰 입었지만,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테이블 아래에서는 반바지를 입고 긴 목 양말에 여름용 신발을 신고 있는 의상이 포착됐습니다.
뉴스가 시작하자 앵커가 앉아있는 스튜디오로 화면이 빠르게 전환됐지만, 시청자들은 그 짧은 순간을 매의 눈으로 포착했습니다.
현지 네티즌들은 "어렸을 때 뉴스앵커들이 하의를 입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증거를 잡았다" "상의는 은행 지점장인데, 하의는 피서객 같다" "얼마나 더우면 저렇게 입었겠냐"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당시 그는 이스라엘의 정
한편 1990년 BBC에 입사한 레이는 라디오4 뉴스 '월드 앳 원'(World at One)을 진행했으며, 영국 인기 드라마인 '닥터 후'(Doctor Who) 관련 쇼프로그램도 진행한 바 있는 베테랑 앵커입니다.
[김지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wc_1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