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7.4 강진…쓰나미 경보 발령

【 앵커멘트 】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에서 강진이 발생한 건 현지시각으로 2일 오후 2시55분.

수도 자카르타의 쇼핑센터와 빌딩에서 흔들림이 감지되면서 시민들은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강진이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곳, 해저 63km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지질 당국은 강진이 발생하자 진앙 인근 해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도 진앙으로부터 100km 이내에 있는 해안들에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진앙에서 가까운 자바섬 서부의 따식 말라야 지역에서는 일부 관공서와 상가 건물들이 파손됐다고 인도네시아 현지 일간 콤파스 인터넷판이 전했습니다.

자카르타 지역은 지진 발생 후 10분 이상 전화선이 불통했다가 정상화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불의 고리'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