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국 CBS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12세 소녀가 마른 잔디와 건물 등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됐다고 13일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소를 옮겨가며 4차례나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첫번째 불은 오전 10시 22분 집 근처 잔디밭에서 발생했다. 인근 주민이 일찍 발견하고 불을 껐다.
소녀는 이어 오후 2시께 근처 다른 잔디밭에 또 불을 질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진화하는 동안 소녀는 첫 번째 불을 질렀던 장소로 옮겨가 근처 다른 장소 마른 나뭇잎 더미에 다시 불을 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후 7시 28분께
4번의 방화에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소녀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체포했다.
경찰은 다만 이 소녀가 미성년자인 만큼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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