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대를 휩쓰는 산불이 점차 잡히고 있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내려졌던 대피령도 풀렸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8일째(3일) 계속되는 미국 LA 산불이 조금씩 진정되고 있습니다.
아직도 산불이 번지고 있지만, 주택가 주변에서는 대부분 불길이 잡혔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라카냐다와 라크레센타 지역에 내려졌던 대피령도 풀렸습니다.
LA 소방당국은 남동쪽으로 번지는 산불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방송시설과 통신시설이 있는 윌슨 산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인터뷰 : 폴 로웬탈 / LA 소방 대변인
- "윌슨 산에 보낼 소방관들이 충분합니다. 150명 정도 가능합니다. 앞으로 24시간 동안 훌륭한 작업을 할 것입니다."
LA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이 인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의로 불을 지른 건지 실수였던 건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서울시 면적의 90%에 해당하는 산림이 불에 탔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는 일주일 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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