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면적만큼을 태우며 여전히 잡히지 않는 미국 LA 산불이 방화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소방관이 산불로 숨진 만큼 살인죄로 보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황주윤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산림청은 LA 산불이 방화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불이 시작된 곳을 조사한 결과 누군가 일부러 불을 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리타 웨어스 / 미 산림청 대변인
- "미 산림청과 LA 소방, LA 보안국은 이번 산불이 방화에 의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산불로 2명의 소방관이 숨졌기 때문에 LA 카운티 보안국은 살인 범죄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서울시와 비슷한 면적의 산림이 완전히 탔습니다.
여전히 일부 지역으로 번지고 있어 주민들이 대피하는 불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대피한 주민
- "절 보세요. 완전히 지쳤어요. 사흘 동안 잠을 못 잤어요. 스트레스가 굉장해요."
다행히 불길이 번지는 속도보다 잡히는 속도가 더 빠릅니다.
필사적인 노력으로 불길은 40% 가까이 잡혔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예산 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 공공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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