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과거 인종차별 발언 뒤늦게 드러나 사과
아시아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침묵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8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빌리 아일리시의 남자친구인 배우 겸 작가 매튜 타일러 보스(Matthew Tyler Vorce)가 인종차별, 호모포비아적 발언에 대해 사과한 반면 빌리 아일리시는 인종차별적 스캔들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빌리 아일리시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매튜 타일러 보스는 과거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인종차별(흑인 비하), 호모포비아적 발언(동성애자 비방) 글을 게재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매튜 타일러 보스는 2012년 가수 아델을 '영국 새끼 돼지'(Miss piggy, 새끼 돼지)라 칭하는 등 연예인을 대상으로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했으며, 흑인과 동성애자에 대한 공격적인 비방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매튜 타일러 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SNS 글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가 썼던 표현들은 상처를 줬고 무책임했다. 그 말들이 얼마나 불쾌할지 안다. 어떤 맥락에서든 그런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빌리 아일리시는 최근 틱톡을 통해 공유된 영상에서 인종차별적 단어를 사용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한 네티즌이 편집해 틱톡에 올린 영상 속 빌리 아이리시는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단어 '칭크'(c
'칭크'는 동양인, 특히 중국인의 '찢어진 눈'을 비하하는 속어로 쓰입니다.
해당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빌리 아일리시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해명하거나 사과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지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wc_1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