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의 한 팀이 '한국 문화의 밤'(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기념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인 김치를 넣은 구단명과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19일 미국 마이너리그 더블A에 속한 몽고메리 비스킷츠(Montgomery Biscuits)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16일 하루 동안 팀 이름을 몽고메리 김치(Montgomery Kimchi)로 바꾼다고 공지했다.
하루 동안 유니폼도 바꾼다. 유니폼 전면에는 '김치'라는 한글이 크게 써있고 뒷면에는 백넘버와 김치 캐릭커쳐를 결합한 그래픽이 들어간다.
몽고메리 비스키츠는 1973년 설립된 마이너리그 더블-A 남부 리그에 소속돼 있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계열 구단으로, 7000석 규모의 몽고메리 리버워크 스타디움을 홈경기장으로 쓰고 있다.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비스킷이 미국 남부 식탁에서 주류를 이루듯이 김치는 한국 밥상을 지킨다"라며 "A-KEEP(the Alabama-Korean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는 현대자동차의 생산 공장이 있다. 이때문에 현지에 한인 50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