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최근 주사기로 사람을 찌르는 테러가 횡행하고 있습니다.
공격 대상이 된 한족들이 시위를 벌이다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에서 이틀째 이어진 시위로 5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주사기로 한족을 찌르는 테러가 무차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족 수천 명이 속수무책인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고, 강제 해산에 나선 무장경찰과 충돌해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주사기 테러는 급속도로 퍼져, 피해자가 500명이 넘습니다.
주사기 속에 에이즈 감염자 혈액이 들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극도의 불안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린 팡메이 / 보건당국 관계자
- "주사기 자국이 1센티미터 정도로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 환자에게 주사를 놓았을 때 남는 흔적과 비슷해요. 대부분 괜찮은데, 몇몇은 피를 흘렸습니다."
우루무치는 위구르족과 한족의 갈등이 끊이지 않
한족들은 위구르족이 이번 테러를 조직적으로 모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현재까지 테러 용의자 20여 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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