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대변인 "지속적으로 검토·평가하는 일"
미국 국방부가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여부와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언론 브리핑에서 "8월을 포함해 가까운 미래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대규모로 재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한반도에서 훈련 변화와 관련해 오늘 발표할 것은 어떤 것도 없다"면서도 "이는 전략적 환경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하는 일"이라고 원론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어 상시준비태세를 의미하는 연합방위 슬로건인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준비태세를 거론하며 "우리는 위협과 도전에 제대로 대응할 만큼 훈련되고 있는지 계속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초강력 전자기펄스(EMP) 폭탄 개발에 성공했다는 보고서가 발표된 것과 관련해선 "이 기술과 능력을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
그는 "우리는 국익이나 국가안보, 세계의 다른 지역을 지키기 위한 진지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국방부는 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북미간 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비핵화 협상의 진전을 돕기 위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연기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