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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서벵골주 실리구리의 접종소에서 21일(현지시간) 의료진이 한 여성에게 자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코비실드를 접종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
라제시 뷰샨 인도 보건가정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하라슈트라주 등 3개주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20건 가까이 발견됐다"며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기 때문에 각 주에서는 코로나19 감염 검사 수와 백신 접종 수를 늘려야한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델타 플러스가 기존 델타 변이에서 또 변이한 바이러스라고 전했다.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 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현재 80여개국 이상에서 확인됐으며, 영국의 최근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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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21일(현지시간) 북서부 컴브리아의 한 상점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붙어있다. [AFP = 연합뉴스] |
델타 변이가 기존 코로나19 항체를 회피하는 능력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 생명공학 연구센터'의 연구진들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델타 변이가 감염이나 백신 접종을 통해 형성된 항체를 피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델타 변이가 항체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해당 논문은 현
인도는 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국이지만 현재 성인(약 9억5000만명)의 5.5%만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맞았다.
수도 뉴델리는 현재 속도라면 모든 성인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기까지 1년이 더 걸린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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