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Docastaway 유튜브 캡처 |
베트남의 한 정글에서 41년간 현대 세계와 접촉 없이 살아온 남성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더선 등 외신은 41년간 정글에서 완전히 고립된 채 '진짜 타잔'으로 살고 있던 호반랑씨(49)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반랑의 아버지인 호반탄씨(85)는 1972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의 공습을 피해 아들과 함께 정글로 들어갔다. 부인과 다른 아이들이 전쟁으로 사망하면서 부자만 정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나무 집을 짓고 나무껍질로 만든 옷을 입고 그 곳에서 정착했다. 이들은 과일을 비롯해 채소, 꿀을 먹거나 사냥 등을 통해 먹을 거리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들의 경우 여성의 존재 자체를 접해본 적이 없는 탓에 여성에 대한 관심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3년 현지인들에 의해 발견됐고, 문명에 점차 적응한 뒤 2015년부터 인근 지역 마을로 나와 살게 됐다. 이 소식은 2015년 사진작가 알바로 세레조에 의해 알려졌다.
발견 당시 초기에 탄씨는 베트남 전쟁이 끝났다고 믿지 않아 문명으로 돌아가는 것에 심각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천천히 문명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놀라운 사실은 어린시절 들어간 이후 41년간 정글서 여성과 접촉 없이 살아온 랑씨가 여성의 존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들을 지켜봐 온 세레조는 최근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랑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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