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04명을 태운 한 멕시코 여객기가 괴한들에게 납치됐습니다.
하지만, 납치 1시간 만에 납치범 7명은 전원 체포됐고 승객들도 모두 풀려났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에로멕시코 항공 소속의 한 여객기가 멕시코 휴양지 칸쿤의 공항에서 이륙 후 공중 납치됐다 풀려났습니다.
후안 몰리나 멕시코 교통장관은 멕시코의 휴양지 칸쿤을 떠나 멕시코시티로 향하던 멕시코 에어로멕시코 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공중납치돼 멕시코시티에 비상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납치범들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의 대화를 요구하면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여객기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괴한들은 납치 1시간 도 안 돼 전원 체포됐고, 탑승했던 승객 104명도 모두 안전하게 풀려났습니다.
괴한들은 승객들을 전원 풀어준 뒤 조종사와 승무원들을 붙잡아 인질극을 벌였지만, 멕시코 당국이 무장경찰을 투입시켜 괴한들을 모두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또, 여객기 납치에 가담한 괴한들은 모두 7명이며, 볼리비아 출신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납치범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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