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경제위기가 시작된 지 일 년이 지난 지금 중국의 위상이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세계를 위기에서 건져낼 주인공이란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베이징에 있는 베이징현대 자동차 매장입니다.
차를 사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지금이 경제위기 상황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 인터뷰 : 노재만 / 베이징현대차 사장
- "전체적으로 중국 시장은 세계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 좀 제한적이었다."
베이징현대뿐 아니라 다른 자동차 회사들의 실적도 좋아,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는 6개월 연속 1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중국정부의 소비활성화 정책이 빛을 발하는 겁니다.
산업생산은 12.3% 늘면서 1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도시지역 투자도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경제가 이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이 세계 경제를 회복시킬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가 많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졸릭 / 세계은행 총재
- "중국의 무역 상대방은 중국 수요 덕분에 회복되고 있고, 전 세계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올해 8% 성장을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을 거로 전망합니다.
경제위기를 거치
이제 세계의 이목은 중국 정부 재정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주머니에도 충분한 돈이 들어 있느냐에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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