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마찰 우려와 금융 부실 전망에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0달러대가 무너졌고, 금값도 천 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뉴욕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장초반 하락하던 뉴욕증시가 뒷심을 발휘했군요.
【 기자 】
오늘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가격부담속에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마찰이 자칫 무역분쟁으로 불거져 경기회복세를 지연시킬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리먼 브러더스 파산 1주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은행시스템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점도 악재가 됐습니다.
하지만, 반발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0.22% 상승한 9,6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2% 오른 2,091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63% 상승한 1,049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경제비관론자들의 부정적인 전망에 씨티그룹 등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된 이트레이드는 6%, 이동통신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은 피인수 기대감으로 13%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세계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원유 선물거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68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주말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던 금값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에 990달러대로 하락했습니다.
금속가격도 하락했습니다.
구리는 1.39%, 알루미늄은 1.19% 떨어졌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등락이 엇갈
옥수수는 0.63%, 밀은 2.84% 하락한 반면, 대두는 0.66% 상승했습니다.
한편,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0.15% 상승한 반면, 독일은 0.07%, 프랑스는 0.11%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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