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전쟁으로 수많은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갔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모두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유엔이 결론지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유엔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발표했습니다.
민간인들까지 잔인하게 공격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한데 모아 포격을 가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 인터뷰 : 리처드 골드스톤 / 유엔 인권조사단장
- "유엔은 이스라엘군이 전쟁범죄를 저질렀고 반인도적인 범죄의 가능성도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도 군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고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한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두 나라 모두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최근 중국이 인도 국경선을 침범하는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에서 날아온 총탄에 인도 국경수비대원 2명이 다쳤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의 한 일간지가 보도한 내용인데 중국과 인도의 국경지대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건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중국과 인도 당국은 사실무근이라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장위 / 중국 외교부 대
-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관련 부처에 물어보세요. 인도 언론이 자주 부정확한 정보를 퍼뜨리는데 이유를 모르겠군요."
하지만, 인도 언론들은 인도인들의 반중 감정이 커지는 걸 막으려고 양국이 입단속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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