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전략무기감축협정 후속협정 협상 개시

미국과 러시아는 전략무기감축협정 후속 협정 마련을 위한 6차 협상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했습니다.
제네바의 한 외교관은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 제네바에 있는 러시아 대표부에서 협상이 시작됐으며, 3~4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구소련 붕괴 직전인 1991년 체결된 전략무기감축협정은 미-러 양국의 전략핵무기 수를 대폭 감축하는 내용으로 오는 12월5일 종료됩니다.
그동안 전략무기감축협정 후속 협정에 대한 협상은 미국의 동유럽 MD 구축 계획과 이에 대한 러시아의 반발로 진전이 없었으나, 오바마 정부 등장 이후 양국 관계가 해빙 무드에 접어들면서 후속협정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