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요 20개국, G20 정상들은 이번 주 출구전략에 공조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금융회사에 대한 채무보증부터 없애자고 제안할 예정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각국 정부의 금융회사에 대한 채무보증을 중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출구전략은 시장을 왜곡시키고 정부 부담을 가중시킨 부문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신에 금리인상과 유동성 회수를 뜻하는 출구전략은 시기상조이며, 적절한 시점에 투명하게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G20 정상도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규제에 대해선 치열한 토론이 예상됩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이 반대해도 '보너스 규제'를 실시하고, 은행과 보험, 증권 시장 규제를 강화하려고 3개의 감독기구를 새로 만들 작정입니다.
이에 대해 IMF는 '자산담보부증권' 같은 '증권화시장'이 죽으면 안 된다며 지나친 규제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글로벌 경제 불균형' 해소에 무게를 실을 작정입니다.
미국의 경상적자와 중국 등 수출국의 경상흑자를 동시에 줄이자는 것인데, 이를 위해 각국이 정기적으로 모여 정책을 공조하자는 겁니다.
미국은 특히 국제통화기금이 세계 경제 불균형 문제를 감독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글로벌 불균형'을 줄이려면 유럽은 투자를 늘리고 중국 등 동
한편, 우리나라는 G20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려고 마지막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내년 G20 정상회담 개최지는 토요일 새벽에 공동선언문과 함께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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