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일까요?
잇단 자연재해로 지구촌 곳곳이 황폐화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강진이 일어나 100명~200명이 숨졌고, 남태평양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도 100명을 넘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삶의 터전 앞에서 사람들이 우왕좌왕합니다.
차량과 오토바이, 사람들이 한데 섞여 대피하느라 도로는 경적 소리로 가득합니다.
인도네시아 파당시 인근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 건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16분쯤.
전기와 통신이 갑자기 끊기며 일대는 혼란에 빠졌고, 호텔과 대학교 등 건물 수백 채가 무너지거나 파손됐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100명~200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무너진 건물에 묻혔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인도와 태국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해제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통상부는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에서는 식당을 운영하던 이 모 씨 등 한국 교민도 3명이나 희생됐습니다.
사모아 제도에서는 규모 8.0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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