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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 '불티' 스타벅스, 美 맨해튼서 44곳 문 닫은 이유는

기사입력 2021-09-19 11:49 l 최종수정 2021-09-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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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영업 타격
한국선 브랜드평판 1위·준은행 역할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세계적인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도 뉴욕 맨해튼에서 44개 점포를 폐업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7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작년 3월 이후,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시내 사무실 근무자 숫자가 줄어들자 스타벅스가 뉴욕 맨해튼에서 44개의 점포를 폐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NYT는 "스타벅스 외에도 샌드위치 전문점 프레타망제는 뉴욕시 60개 점포 중 절반만 문을 열었고,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식당과 카페, 술집도 다수 불을 끈 상태"라며 "델타 변이가 확산에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가 늦어지면서 맨해튼 식당가 전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오피스 빌딩이 밀집된 맨해튼 미드타운 일대의 지역 특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중개회사 뉴마크의 제프리 로즈먼은 "백신 접종률이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외식 수요는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맨해튼은 직장가이기 때문에 외식 수요 회복 영향권 밖"이라며 "다운타운이나 플랫아이언, 허드슨야드에는 오피스 외에 거주자들도 많지만 미드타운은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9월부터 정상 출근을 계획했던 맨해튼 소재 회사들이 이를 미루면서 맨해튼 식당가의 불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맨해튼 내 임대료가 하락한 것을 기회로 삼은 쉐이크쉑, 파파이스 등 일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은 오히려 매장 수를 늘리는 상황입니다.


한편, 맨해튼 내 스타벅스가 위기를 맞은 것과 달리 한국의 스타벅스는 9월 커피전문점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를 차지하는 등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국내 스타벅스 고객이 신용카드 대신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한 선불카드로 커피값을 결제하면서

지난해 기준 사이렌오더 예치 금액은 1,801억 원에 달해 토스(1,158억 원)와 네이버페이(576억 원)를 앞서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스타벅스가 '준은행' 역할을 수행하는 등 영향력을 확대하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과거 신년사에서 "스타벅스가 경쟁 상대"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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