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근 국장이 미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성공적인 북·미 회담을 위해 북한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이 북·미 접촉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리근 국장은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언제 미국에 가느냐는 질문에 '곧 갑니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리근 국장의 이번 방중은 미국 방문 전 중국과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근 국장과 만날 미 정부 당국자는 내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미국의 6자회담 수석 대표를 맡은 성김 대북 특사가 유력한 가운데,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적어도 한 명의 국무부 관리가 갈 것이고 내일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샌디에이고 포럼에 이어 뉴욕에서 열리는 북한 문제 토론회에도 미 정부 당국자를 참석시킬 것으로 알려져 북·미 간 직·간접 접촉이 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화를 위해 성공적인 북미회담이 진행될 때까지 북한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접촉을 앞두고 나온 발언인 만큼 양자 대화를 원하는 북한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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