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내전 전범용의자 라도반 카라지치가 오는 26일 자신에 대한 재판 개시일에 법정에 출두하지 않겠다고 경고해 재판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카라지치는 대리인을 통해 재판부에 서한을 전달해 재판에서 자신을 방어할 준비가 되지 않았고 그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법정에 출두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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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지치는 1990년대 초 유고연방 해체과정에서 보스니아가 독립을 선언하자 내전을 일으켜 이슬람계, 크로아티아계 등 비 세르비아계 주민 수만 명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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