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차기 외무장관으로 지명된 귀도 베스터벨레 자민당 당수는 미국 핵탄두 철수를 추진할 것이며 이 문제를 오바마 행정부와 협상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이 같은 목표를 확인하면서도 핵탄두 제거를 위해 일방적 행동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독일은 다음 달 3일 메르켈 총리의 미국 방문, 그리고 9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독일 방문 일정에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에는 약 20기의 미 핵탄두가 배치돼 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