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성김 북핵 특사가 북한 리근 외무성 국장이 참석하는 뉴욕 토론회에 참석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북미 간 연쇄 접촉에서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특별한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성김 북핵 특사가 북한 외무성 리근 국장과 함께 뉴욕 회의에 참석할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지난 주말 뉴욕에서 회동한 후 줄곧 북미 간 추가 접촉 가능성을 내비쳐왔기 때문에 이번 발언의 배경이 주목됩니다.
한 워싱턴 소식통은 일단 미국이 뉴욕 회의에 참석한다면 성김 특사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성김 특사가 가지 않는다면, 뉴욕에서 추가 접촉이 없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참석자가 성김 특사가 될지 여부만 결정되지 않았을 뿐 추가 접촉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뉴욕 회의에 미국이 참석하겠지만, 성김 특사가 갈지는 아직 모른다며 추가 접촉 가능성은 꽤 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의 핵심 당국자는 이번 북미 간 연쇄 접촉에서 6자회담 재개를 둘러싼 특별한 진전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샌디에이고 동북아협력대화에서 성김 특사가 북한과 비공식적으로 만났음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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