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전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로만 폴란스키 감독 측은 스위스 법원에 새로운 보석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폴란스키 감독이 제출한 보석 요청을 "도주 우려가 높다"며 두 번째로 기각했고, 앞서 스위스 형사법원도 지난달 20일 같은 요청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1977년 13세 여성모델을 성폭행하고 나서 사실상 도피생활을 해온 폴란스키 감독은 지난 9월 26일 취리히 영화제 참석차 스위스에 입국하는 길에 체포됐고, 현재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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