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끝난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 지표 호전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78달러를 회복했고, 금값은 모처럼 급등해 1,05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뉴욕 증시 마감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서머타임 해제로 평소보다 1시간 늦게 마감한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79% 오른 9,789를, S&P 500지수는 0.64% 상승한 1,042로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2% 오른 2,049를 기록했습니다.」
미 자동차 업체 빅 3중 하나인 포드가 예상과 달리 지난 3분기 10억 달러 가까운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경제지표들도 일제히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미 공급관리협회, ISM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지수는 55.7로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합니다.
주택거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지표 호재를 희석시켰습니다.
또 부동산 담보대출 손실에 따른 은행 부실 우려가 부각된 점도 증시에는 악재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소식에 78달러를 회복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일보다 1.5% 오른 배럴당 78달러 1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13달러 60센트 오른 온스당 1,054 달러에 거래를 마친 반면, 구리는 0.22% 떨어졌습니다.
「곡물 가격은 급등해, 옥수수는 4.44%, 밀은 4.55%, 대두는 2.2% 각각 상승했습니다.」
한편, 유럽 증시는 미국의 경제 지표 호전 소식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1.02%, 독일은 0.3%, 프랑스는 0.88%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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