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출구전략 지연 전망과 잇단 M&A 소식에 급등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79달러를 회복했고, 금값은 1,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뉴욕 증시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뉴욕 증시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91포인트, 1.91%나 급등한 1만 219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나스닥은 1.76% 상승한 2,149를, S&P500 지수는 2.09% 오른 1,091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스코틀랜드에 모여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소식이 '출국전략'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증시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기업들의 M&A 소식도 자본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식품회사 크래푸트푸즈는 영국의 캔디·초콜릿 회사 캐드버리를 향해 16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며, 사실상 적대적 M&A를 선언했습니다.
보험사 악사도 호주에서 100억 달러에 이르는 인수계획을 밝혔고, 노스롭도 계열사 매각을 호재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남부에 상륙한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주 말보다 2.58% 급등한 79달러 3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달러 약세로 온스당 1,100달러를 돌파하며 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은값은 0.83%, 구리 가격은 0.85% 상승했습니다.
곡물 가격도 급등해 옥수수는 4.5%, 밀은 4.27%, 대두는 1.68%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는 상품주 랠리와 금융주 강세의 영향으로 2% 안팎의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1.75%, 독일은 2.4%, 프랑스는 2.11% 급등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