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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구인난 심화에…"입대하면 6천만 원 보너스"

기사입력 2022-01-14 09:57 l 최종수정 2022-01-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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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복무 약속 시 일회성 인센티브 지급

1917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의 포스터 / 사진=트위터 캡처
↑ 1917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의 포스터 / 사진=트위터 캡처

코로나19 장기화로 구인난이 심각해지자 미국 육군이 6천만 원가량의 '파격' 보너스를 제시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AP통신 등 외신들은 미 육군이 6년 복무를 약속할 경우 신병에게 최대 5만 달러(약 5,943만 원)를 지급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육군 신병모집 사령부(USAREC)의 존 쿠싱 작전 부사령관은 "이번 보너스는 사람들이 군 입대를 고려하도록 유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훈련 기지를 유지하기 위해 핵심적인 부분(전문 분야 직업 군인)을 확인했다. 이것이 우리가 강조하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미 육군이 지급하는 일회성 인센티브 '사인온 보너스'는 특정 기술을 보유한 이가 6년 동안 복무할 것을 약속할 경우 지급되며 지난해까지 최대 4만 달러였으나 이번에 1만 달러 더 인상됐습니다.

다만 보너스는 병과에 따라 다르며 미사일 방어 담당 요원, 특수부대, 신호 정보분석, 전장 화력 통제 임무 등 특정 분야의 지원자들에게만 최대 액수의 인센티브가 책정됩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구인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케빈 버린 미 육군 모병사령부 사령관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가 문을 닫고 채용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병 모집도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은 매년 2~5월 모병관이 학교나 공개행사 등에 찾아가 청년들과 직접 대면하면서 입영을 권유하는데, 코로나19에 따른 학교 폐쇄로 이러한 대면 행사들이 중단되면서 신병 모집이 어려워진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신병 모집에 영향을 미쳤고, 여기에 구인난을 겪는 민간 기업까지 양질의 인력 확보에 나서면서 미 육

군은 신병 모집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미 육군은 근무지를 자주 옮겨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해소하고자 2년간 단기 복무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했습니다. 또 입대를 장려하기 위해 신병 일부에게는 첫 복무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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