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소비심리 악화 우려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고, 금값은 9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뉴욕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뉴욕 증시가 고용 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과 월마트 쇼크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다우 지수는 어제보다 0.7% 하락한 1만 219를, 나스닥은 0.6% 내린 2,153을, S&P500지수는 0.85% 하락한 1,089를 기록 중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월마트는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연말 소비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고용지표는 2주째 호전됐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50만 2천 건으로 10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휴렛패커드가 네트워킹업체인 3콤을 27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3콤 주가는 무려 30% 넘게 급등했습니다.
인텔과 AMD사가 벌여온 반독점법 분쟁이 4년 만에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AMD도 20% 넘게 급등했습니다.
인텔은 AMD에 12억 5천만 달러를 지급하고 앞으로 5년간 교차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늘어났다는 소식에 3%나 급락하며 76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금값은 9일 만에 하락하며 1,108달러대로 내려 왔고, 은값은 1%, 구리 가격은 0.7% 하락했습니다.
곡물 가격은 등락이 엇갈려, 옥수수는 0.89%, 밀은 0.14% 하락한 반면, 대두는 2.06%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0.19% 상승했지만, 독일은 0.08%, 프랑스는 0.17%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