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성에서 광산 폭발 사고로 지금까지 92명이 사망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선 페리가 침몰해 2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발 사고가 훑고 지나간 현장은 참혹함 그 자체입니다.
계속된 구조 작업에도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
현재까지 90명 넘게 숨졌고, 십여 명이 갱 안에 갇혀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매몰 구조자 어머니
- "어제 저년 8~9시쯤 아들이 나를 불렀습니다. 제가 매몰에서 구조됐냐고 묻자,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때야 안심을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갱 내부가 가스와 연기로 가득 차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선 승객 3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갑작스런 집중호우와 높은 파도가 배를 집어삼킨 겁니다.
현재까지 서른 명 가까이 목숨을 잃고, 240여 명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인원이 실종됐는지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소에르얀토 / 인도네시아 교통국장
- "탑승자 명단과 실제 탑승 인원이 달라, 현재로서는 정확한 실종자 수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높은 파도와 악천후 때문에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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