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 대통령이 최대 240조 원에 달하는 신규 고용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판 뉴딜 정책, 강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초 7% 정도였던 미국의 실업률은 10% 선으로 상승했습니다.
경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지만, 실업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심각한 실업 문제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 자금 가운데 남은 돈 2천억 달러, 우리 돈 240조 원을 일자리 창출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이 신규 고용에 나설 경우 세금을 깎아주고, 대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도로와 교량 등을 건설하는 데에도 우리 돈 60조 원을 투입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실업 대책은 의회 승인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 자금을 재정 적자 감축에 활용해야 한다는 공화당 입장과 고용창출에 활용해야 한다는 민주당 입장 사이에서 절충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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