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와 관련해 김정일 위원장의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우라늄 농축에 들어간 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을 방문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귀국 후 국무부에서 첫 브리핑을 연 스티븐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장을 가져오지 못했고, 김 위원장을 만나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김 위원장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친서를 전달한 사실은 시인한 셈입니다.
비핵화 조치의 진전이 없다면 북미 양국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점도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또 북한이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가동을 북한이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라늄의 농축 순도를 높이면 핵무기 개발에 사용할 수 있어 북한의 농축 프로그램 가동 여부는 이목을 끌어왔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이 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회담 테이블로 가져왔다며, 차기 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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