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퇴원 예정이던 이탈리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퇴원을 하루 미뤘습니다.
골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타이거 우즈는 최고의 운동선수로 선정됐습니다.
해외 화제, 천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얼굴에 조각상을 맞고 병원에 입원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퇴원을 하루 미뤘습니다.
의사들은 총리에게 병원에서 하루 더 안정을 취할 것을 권했습니다.
그렇지만, 총리와의 대화를 요구하던 20대 괴한이 병원에 침입하는 등 병원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 인터뷰 : 파올로 보나이우티/총리실 대변인
- "(어젯밤에 사건이 벌어졌는데, 알고 계신가요?) 경찰과 헌병대에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7층에서 총리와 계속 같이 있었습니다."
'바람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최근 10년 동안 활약한 운동선수 가운데 최고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AP통신은 가맹 언론사 편집인의 투표에서 우즈가 142표 가운데 56표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골프팬
- "적절한 선택입니다. 우즈는 압도적인 존재입니다. 우즈처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불륜설이 터지기 전부터 투표가 진행돼 스캔들이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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