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5년 동안이나 성폭행 혐으로 옥살이를 한 재소자가 무죄로 밝혀졌습니다.
이 재소자는 DNA 검사를 통해 누명을 벗을 수 있었습니다.
해외 화제, 천상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제임스 베인씨가 수감된 것은 35년 전인 1974년.
아홉살 남자 어린이를 유괴해 성폭행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엔 DNA 검사가 없어 결백을 증명할 수 없었습니다.
지난 주 DNA 검사를 받고 자유의 몸이 됐지만, 19살 청년은 백발이 희끗한 중년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베인
-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가야죠. 무엇보다도 제 변호사와 함께 있고 싶습니다."
서유럽에 쏟아진 폭설로 프랑스 파리는 거대한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도로 곳곳은 거대한 주차장이 됐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눈싸움을 하느라 즐겁기만 합니다.
눈 덮인 에펠탑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선물입니다.
▶ 인터뷰 : 나타샤 헤이그/호주 관광객
- "믿을 수 없어요. 아주 아름답고, 너무 낭만적이에요. 춤을 추고 싶은 기분이에요."
뉴질랜드 한 교회에서 그린 그림이 신성 모독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는 이 그림은 신은 남성이라는 통념을 깨뜨리려는 의도로 그려진 것입니다.
▶ 인터뷰 : 글린 카디 / 교회 부주교
- "신이 남성이고, 마리아를 임신시켰다는 고정관념을 풍자하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림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이 덧칠을 하는 바람에 그림은 알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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