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업체가 허머에 이어 볼보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동차 업계에 위안화 돌풍이 거셉니다.
지리자동차가 볼보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상하이자동차는 사브의 기술을 샀습니다.
앞서 허머도 중국 업체에 넘어갔습니다.
저가에 기술력까지 갖추게 된 중국 차.
도약을 위한 양 날개를 단 셈입니다.
중국 차의 비상 뒤에는 중국 정부가 있습니다.
중국은 올해 자동차를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지정했습니다.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고, 업체 사이의 인수합병도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이렇게 생긴 막대한 자금이 해외 차 인수에 쓰인 겁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2015년까지 중국 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높이겠다는 겁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짝퉁 차나 만들던 중국 자동차 업체.
이제 세계 유수의 명품 차를 품에 안고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태세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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