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느 크리스마스 캐럴의 가사처럼 약 2,000 년 전, 아기 예수가 태어난 밤은 고요했다고 합니다.
2009년인 지금 전 세계는 오늘(25일)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임지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예술의 도시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란색 눈이 내립니다.
경제 도시 뉴욕에선 록펠러 센터 앞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수만 개의 불빛과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열정의 대륙 남아메리카의 멕시코시티와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두 그루가 경쟁하듯 폭죽을 터뜨리며 위용을 뽐냅니다.
화려함의 도시 홍콩에선 빌딩들이 각종 색깔의 LED로 온몸을 치장했습니다.
아기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에서도 성탄절을 맞이하는 관광객들이 고요한 밤을 들썩입니다.
심지어 우주에도 성탄절을 맞는 이들이 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우
산타 모자를 쓴 우주인들과 크리스마스트리가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 아기 예수가 세상에 온 날만큼은 전 세계가 밝고 환하게 희망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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