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각국에서는 희망과 기대를 담은 다양한 새해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구촌의 들뜬 새해맞이 모습을 오상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새해 시작을 알리는 크리스털 공이 내려옵니다.
카운트 다운 속에 2010년이 시작되자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환호성이 터집니다.
수십만의 인파 속에 연인들은 입맞춤합니다.
뉴욕의 하늘은 1,360kg에 달하는 꽃가루 비와 불꽃들로 화려하게 물들었습니다.
▶ 인터뷰 : 마이셀 세딜러스
- "5월에 한번 와 봤을 뿐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뉴욕에 와 본 적이 없는데요. 너무 춥지만, 새해를 이렇게 재미있게 보낸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새해맞이 첫 행사는 호주에서 열렸습니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화려한 불꽃 쇼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하버 브리지 가운데 설치된 대형스크린이 현란한 색깔을 뿜으며 불꽃놀이와 함께 멋진 장면을 연출합니다.
백만 명이 넘는 인파는 환호 속에 새해를 맞았습니다.
사찰의 타종과 함께 도쿄타워가 '2010년'을 가리키며 새해 시작을 알립니다.
"남자친구를 갖고 싶어요!"
"작년엔 실수가 매우 잦았어요. 올해엔 더 프로처럼 되고 싶습니다."
인종과 지역은 다르지만, 새해를 맞는 기대는 같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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